[당 부 의 말 씀]
이번 포스팅은 약간 엉뚱하면서도 어이없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성적인 성(性)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보시기에
다소 껄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이힐.
여성들의 전유물.
여성들이 좀 더 이쁘고 섹시해 보이기 위해 착용하는 굽 높은 신발.
근데 놀라운 것인 이런 힐이라는 신발은 원래 남성용으로 최초로 시작되었다는 것.
중세 시대 키가 작았던 루이 14세에 의해서...
물론 점점 시대가 흐르고 흐르면서 하이힐이란 것은
오로지 여성들만이 신어야 하는 신발로 거의 확실시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이런 트렌드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
그것은 바로...
남자들도 힐을 신을 수 있다는 생각.
다음을 보자.

첫번째 사진은 마르얀 페조스키(Marjan Pejoski)라는 디자이너께서 내놓으신 하이힐 패션이고
두번째 사진은 릭 오웬스(Rick Owens)라는 분께서 직접 힐을 신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본 사람이라면 충격을 금치 못할 것이다.
"ㅆㅂ, 남자가 무슨 힐이냐...!! OTL"라는 말과 함께.
'징그러워서 그렇다'는 말은 사실 네○○에서 쓰기에 적합한 말일 것이고
우리의 눈은 이미 '남자는 플랫. 여자는 하이힐'이라는 실제 풍경에 너무 익어버린 것일 지도 모른다.
사실 나도 저런 힐에 관심이 조금 있긴 있었다.
여자만이 신고 다니는 그런 신기한(?) 구두였으니...
그래서 꼬맹이 시절에 가끔씩 아무도 없을 때 혼자서 힐을 꺼내서 신고 하앍하앍거렸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숨김없이 그냥 다 스스로를 까발리고 있는 본인...;;;)
발 사이즈가 점점 커지면서 그런 짓도 점점 자제를 해 갔다.
그런 때가 있었으니 저런 디자이너들의 도발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이러한 현상을 쭉 봐 오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으니...
"나도 한 번 해 볼까..."
퀧!!!!!!!!!!
아아... 어쩌다가 내 머리 속에서 저런 생각까지 들게 된 건지...
어쨌거나, 나는 전 세계의 수많은 남자들이 힐에 관심을 갖는 건 뭣 때문이고
여자들이 힐을 신으면 어떤 느낌일지가 궁금해서...
무려...
직접 신어보기로 했다. ㅠ_ㅠ)/

위 사진은 내가 얼마 전에 준비해 놓은 하이힐 부츠.
굽은 처음 신는 사람 치고는 무리가 있다 싶은 7센티미터.
저걸 신고 지난 금요일 밤에 외출을 시작했다.
물론 그 이전에..!!
해외 여러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누가 봐도 탄탄하고 남성적인 의상에 하이힐을 신는]
괴상망측한 에러를 막기 위해서 옷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썼다.
그런 다음 바깥을 나서기 시작...;;;
예전에 TV의 몇몇 쇼 프로에서 남자가 힐을 신은 뒤
굉장히 비틀거리는 광경을 본 적이 있었는데, 사실 나도 그게 좀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막상 신고보니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흐미...;;;
"나 전생에 여자였던 거야? 그런 거야? (퍼억!!!)"
그리고...
심하리만치 또각또각 울려대는 굽 소리 OTL...;;;
어쨌거나, 나는 지난 금요일에 예정되었던 류난君, 자인씨, 토노씨와의 만남을 위해
'위험하고 어이없는' 걸음을 시작했다.
걸어간 경로는,
지난 금요일에 길음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강변역을 거쳐 버스를 타고 하남시까지.
그리고 오늘 다시 학여울로 가서 코믹 행사장에 2시간 동안 서 있다가 저녁에 귀가.
이렇게 이틀 정도를 저걸 신고 걸어다녔다.
우선, 처음에 우려했던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나 뒷담은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그런 게 없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내가 입었던 옷이 어느 정도의 상쇄 효과를 준건 지는 나도 모른다.)
그래서....
그렇게 이틀 동안을 신은 채 '짜릿한 느낌'을 안고 돌아온 소감을 말하자면...
발은 작고 귀여워 보였는데....
아.프.다. ㅠㅠ (;;;)
...이거 한 마디로 압축이 가능할 것 같다.
사실은 내가 시작부터 무리하게 7센티에 도전한 무모함도 있었지만
어쨌건 힐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 나름 상당한 건 확실한 것 같다.
내 생각으로 그 이유는 아마도 하이힐의 특성 때문인 것 같은데
맨땅에 발을 딛었을 때 체중이 발 뒤꿈치, 발등, 발볼 전체로 고루 퍼지는 것과 달리
힐을 신었을 땐 뒤꿈치가 올라가고 체중은 밑으로 눌리다보니
상당한 무게감이 발볼쪽으로 쏠리는 느낌을 받았다.
때문에 오늘 오후 코믹월드 무대행사를 볼 때처럼 오래 서 있거나
지하철을 갈아타거나 버스 승강장으로 갈 때처럼 오래 걸을 때는
그 압박감이 훨씬 더 할 정도였다.
발바닥 부분이나 발볼 부분에 쿠션 효과가 있더라면 그게 덜 했겠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신은 건 그런 장치가 없었기에 그 아픔이 더했을 것이다.
왜 몇몇 사람들이 하이힐을 '20세기판 전족'이라고 하는 지 알 것 같다.
그리고 덧붙여서...
이런 힐을 신고 다니는 여자들이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많은 분들이 '몇 번 신다 보면 익숙해진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발의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그런 걸 신으면서
카와이하고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애쓰는 여자들을 보면 정말이지....=ㅅ=)b
"여자들한테 진짜로 잘해줘야돼..."라는 말은 이래서 나온 것이 아닐까.
여러모로 발칙하고 묘한 행동을 실행에 옮겼지만
이제 앞으로 이런 '뾰족구두'를 신어볼 일은 없을 것이다.
(충분히 아파봤으니까...)
그리고 행여나 만약에 누가 나 보고 여자 신발을 신으라고 한다면
난 끝까지 플랫 또는 로퍼만 찾아다닐 거다.




덧글
--G-- 2007/12/30 23:10 # 답글
부츠로 시도하신게 좋은 선택이셨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높이라도 부츠는 발 전체를 감싸주니까 보통 하이힐보다 훨씬 안정적이거든요. 앞코가 둥근편이라 발가락 압박도 덜할테고요. 단지 코믹월드는;;;;;; 많이 걸어야 하니까 당연히 발이 아프죠; 그정도 걸으면 플랫 슈즈도 꽤나 아픕니다. 거의 모든 여성화에는 쿠션이 없거든요.재미있는 체험기 감사합니다. 저도 애인에게 신겨보고 싶은데 그 친구가 발이 커서...
kkendd 2007/12/30 23:18 # 답글
나가본적은 없지만 신기해서 집안에서 신어본적 있지요 ㅇ>-<역시 할짓이 못됩니다요 OTL
아이비스 2007/12/30 23:23 # 답글
--G-- //우선, 제 블로그에 와 주셔서 고맙구요,
부츠가 발등을 드러내는 구두보다 더 장점이 있었군요. 저는 시작을 부츠부터 해서 몰랐는걸요.
^^)
전 평상시에 주로 캔버스화를 신고 다닙니다.
쿠션 효과가 별로 없는 건 캔버스화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다음번 코믹월드 행사 땐 농구화라도 착용하고 다녀야 할 것 같은...;;;
애인분께 신겨보고 싶다면 여러 인터넷 쇼핑몰의 빅사이즈 코너를 둘러보세요.
제가 신어본 부츠의 사이즈는 265입니다.
(원래 저는 구두는 260이나 265를 신는 편이거든요.
근데 왜 군대에서 신었던 전투화는 280을 택했었는지 제가 더 황당했을 정도...ㅋㅋㅋ)
참고로 남자의 경우는 여성화 같은 걸 착용시킬 때 발볼 치수가 큰 경우가 많으니까
보통 사이즈보다 5mm 정도의 여유를 두시면 될 거예요.
아이비스 2007/12/30 23:24 # 답글
kkendd //그렇군요....ㅎㅎㅎ;;;;
Mirai 2007/12/30 23:29 # 답글
원래 치마도 남자가 입던 옷이라는데 힐 종류도 그런 게 아닐까요...(설마)
요즘 몸이 여자였음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좀 많이...
[..............]
아이비스 2007/12/30 23:48 # 답글
Mirai //하이힐보다 치마가 훨씬 더 어색하지 않은 건 역시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에서 지금도 볼 수 있는
남자의 예쁜 치마 코스츔이 강력한 이펙트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ㅋㅋ
몸이 여자같다면....
애니에 나오는 바로 그 "미.소.년."????
...하앍하앍;;;;
그래도 적당하게 되어야지, 너무 여자처럼 되어서 '와타라세 준'만큼 되면 안 됩니다. _ㅁ_)/
Mirai 2007/12/30 23:51 # 답글
아무리 그래도 기본적인 뼈 구조같은 것에서 기각이라는데요?제 모습이야 언제 보여드린다면 보여드릴 수는 있습니다만...
아이비스 2007/12/30 23:57 # 답글
Mirai //뼈 구조라....
아마도 힐 같은 것은, 같은 남자가 신어도 걷는 자세와 체격이 어떻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를 듯 싶어요.
저는 군대에서 특히 걷는 자세를 여자만큼 예쁘고 다소곳하게 걸을 수 있도록
갈굼을 당하면서까지 교정을 했었거든요.
처음에 자대생활 시작할 땐 완전한(!) 8자걸음이었다네요.ㅋㅋ
Mirai님의 모습이라...
+_+)
어서 보여주세........(퍼억!!!)
2007/12/31 00:0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아이비스 2007/12/31 00:05 # 답글
Mirai //꺄아~~ 저보다 더 이쁘심...(퍽!) (/=ㅁ=)/
Mirai 2007/12/31 00:11 # 답글
대책없이 머리도 기르려고 하고 있으니.........이런 반응 즐기고 있습니다-ㅁ-!
BLooNa 2007/12/31 00:45 # 답글
정면사진이라 그런진 몰라도...잘 어울리시네요;;;
아이비스 2007/12/31 00:50 # 답글
BLooNa // 어잌후... 감사합니다. =ㅁ=);;; 이럴 줄 알았으면 측면도 찍었어야...(퍽!)
빨간구두 2007/12/31 09:03 # 답글
ㅋㅋ 실험정신 대단하세요 ㅋㅋㅋ 박수~~~
김이연지 2007/12/31 09:06 # 답글
아, 모델 사진 예쁩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치오네 2007/12/31 09:18 # 답글
처음 하이힐 신었을 때가 생각나요. 하이힐을 신고 나갔다 온 날 몸살나서 앓았었죠. (저도 겁도 없이 7센티에서 시작했지요) 그래도 하이힐 효과를 포기할 수 없어 다음날 또 신으려는데, 신에 발을 밀어넣으려는 순간 발이 덜덜 떨고 있더군요. ^^;
lolita1987 2007/12/31 09:32 # 답글
저 그래서 더이상 힐 안신음여..ㅠㅠ발다치고, 그러고 발에 굳은살 박히니까 절대 신을게못되요.
지브릴 2007/12/31 09:35 # 답글
에이 저거 말고 진짜 힐을 신으셔야죠;그러니까 엽기적인 그녀 이거에서 나온거같이 ㅎㅎ
검은마녀 2007/12/31 09:51 # 답글
하이힐은...정말 그 어떤 좋은 구두라도 처음 신을 땐 각오하고 신어야죠... 큭...예쁜거 하나 보고 그걸 다 감내한다는게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마아루 2007/12/31 09:55 # 답글
ㅠ.ㅠ 저도 시도해본적이 있지만 그나마 무난한 부츠가 좋았던것 같습니다.같은 7cm라도 일반 힐과 부츠는 감각이 다르니까요.
예전 코믹때 6 cm힐을 신고 2시간반을 걸어다녔더니 발볼이 부어오르더라구요..ㅠ.ㅠ
수고하셨습니다!
지나가다 2007/12/31 10:05 # 삭제 답글
통굽 말고 진짜 힐을 신으라! 통굽 말고 진짜 힐을 신으라!발목이 휘청거려 꺾어지는 고통을 겪지 못한자 힐의 제왕이 될 수 없으리라
maxi 2007/12/31 10:11 # 답글
진짜 힐을 신어보면 여자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존경하게 되던걸요(경험자)저는 발이 큰데다가 좀 못생긴 편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힐 신을 용기는 안나고 흰색 하이탑에 마법의 깔창 끼고 다닙니다.
근데 확실히 키 커보이는 것도 좋지만(우와 엄마 나 180이 넘어가요..ㅠㅠ)
뭐랄까. 힘든 만큼 전체적인 테가 더 세쿠시해지는게 좋던데요. ^^
아이비스님 완전 멋있어요 ^^;;;;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언제 아이비스님 같은 훈남이 될지..(한숨)
인간양갱 2007/12/31 10:21 # 답글
같은 여자이지만 힐 신는 여자는 대단해 보입니다-_ㅠ;평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경사진 곳을 걸을 때의 무게 쏠림은 고문이죠 고문(...)
독스 2007/12/31 10:25 # 답글
점점점 높여가셔야되요 구두 높이를 ㅋㅋ하루만에 7센치는 아무래도 힘들죠
좋은글 재밌게 봤어요.
수현 2007/12/31 10:26 # 답글
자연스럽게 힐을 신게 되는 건, 실제로 몸이 거기에 적응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여자들도 한참 안 신다가 오랜만에 신으면 다리가 부서질것처럼 아프고.. 좀 그렇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지만 7cm를 넘어가면 허리가 상해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gene 2007/12/31 11:00 # 답글
남자 구두도 앵클부츠는 7cm정도 힐이 있어요-_-;; 그거부터 신어보시길
라쿤J 2007/12/31 11:02 # 답글
발 아파하는 것 때문에 신지말고 운동화 같은거 신으면 안되냐고 물어보니 죽어도 안된다더군요.[안예쁘대요.-┏);]
아케르나르 2007/12/31 11:08 # 답글
원래 하이힐은... 저 윗분이 추측하신대로 남자들도 신던 거였습니다.제가 알고있기로는 중세 프랑스에서....
그 당시는 위생관념이라는 게 없어서.. 도로에 배설물이 널려있고, 건물에서도 창밖으로 배설물 및 오물을 심심찮게 버렸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에티켓 중 하나는 남자는 건물쪽, 여자는 도로쪽에 서서 걷는 것이었지요.. 혹시모를 오물세례를 남자들이 커버하기 위해서..
그리고 널려있는 배설물들을 가능한 한 밟지 않기 위해 힐을 신었다지요. 남자들이 먼저 신기 시작했답니다.
수수한벗 2007/12/31 11:15 # 답글
재미있는 체험을 해 보셨군요. 경험치가 조금 증가하셨겠어요^^ 재미있는글 잘 보고 갑니다~
희나리 2007/12/31 11:28 # 답글
밸리에서 왔어요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남의 발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시선이 안 느껴졌을거에요
우연히 보지 않는 이상에야
도전 정신에 박수를 짝짝짝
민유하 2007/12/31 11:30 # 답글
7cm에 도전하셨다니 용자십니다. 4-5cm는 약간 차이인데도 좀 더 편해요. 적당히 높은 굽은 허리를 펴고 걷게 만든다며 저희 어머니는 하이힐을 권장하시더군요. 하지만 그걸 신고 오르막 내리막 학교길을 뛰기는 싫어서 거부중입니다.
Blueblood 2007/12/31 11:31 # 답글
우연히 들어와 봤습니다 'ㅅ'모자가 제꺼랑 비슷해요 ㅋㄷ
부츠 저도 신고 싶은데 부모님이랑 살고 있어서 GG ㅠ.ㅠ
작년에 나와 살때는 나름 아이라이너 정도는 하고 다녔는데 말이죠 ㅠ.ㅠ
링크양 납치해갑니다
근데 이글루는 휴면상태라죠 ㅋ
스페이드A 2007/12/31 11:32 # 답글
일딴..사람들이 궂이 신발을 보려하지는 않겠죠....근데 처음부터 7센티 도전을 하셨군요..그거 발목도 아플수 있는데;;
아메니스트 2007/12/31 11:47 # 답글
그래서 저는 항상 운동화를 애용합니다. 구두(그나마 하이힐도 아님-_-;;;)는 한달에 한번 신을까말까에요ㅠ
타에 2007/12/31 11:49 # 답글
도전정신에 정말 박수를 쳐드립니다만. -_ㅠ 아직 피를 안보셨으니 진정한 체험은 하지 않으신겝니다 ㅠ_ㅠ 일반 힐을 신으면 발목 뒷쪽이 다 까져서 피가 줄줄 흘러 나오고, 발가락은 물집이 생겨 터지고...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그 고통은 말로 할수가 없어요 -_ㅠ~/ 새 힐 신을때마다 겪는 그 고통 ㅋ
plasticwhale 2007/12/31 11:54 # 답글
전 여자인데도 5cm이상 힐은 발 아파서 못 신어요;가끔 10cm이상 되는 힐 신고 뛰어가는 분들 보면 정말 ㄷㄷ
좋은 경험하셨네요 ^.^
김라흐 2007/12/31 12:15 # 답글
멋집니다.
형광등 2007/12/31 12:24 # 답글
어이쿠 용자십니다;;;;; 저도 아주 가끔 9cm부츠를 신곤 하지만 3시간 이상은 못신는다죠. 신고나서는 항상 후회.ㅠㅜ혹시 진정한 하이힐의 고통을 체험하시고 싶으시다면 일반가죽구두 말고 에나멜로 된 뒷굽이 뾰족하고 앞코도 둥근것 말고 뾰족한 스틸레토힐로 신어보세요~. 스트랩은 없는 걸로요. 그럼 칼날을 밟고 걷는 인어공주의 심정을 절절하게 느껴보실 수 있으실거에요.-_-;;;;
민유하 2007/12/31 12:33 # 답글
형광등 / 스틸레토힐은 신는 사람에게도, 우연히라도 그 발에 밟히는 사람에게도 살인무기입니다;
달모로 2007/12/31 12:35 # 답글
이런분을 꼭 보고 싶었습니다.멋지십니다. 현사회의 보편적은 틀에서 벗어나면 죽기라도 하는 줄 아는 남자들 때문에
짜증났었는데, 아주 시원한 기분.. ㅋ
근데 확실히 신을 것은 못됩니다.
저러다 위험한 상황이 되도 도망도 못가고 쓰러질 것 같아서..
2007/12/31 12:5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별자리점 2007/12/31 13:04 # 답글
저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신어봤는데, 감상은 아이비스님과 비슷했습니다.신고 나서 걸을 땐 별 불편함이 없었지만, 조금 걷기 시작하니 발 전체로 밀려오는 압박감이란-_-
앞으로, 그 누가 부탁하더라도, 절대로 하이힐과 운동화를 바꿔신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_-
호시 2007/12/31 13:09 # 답글
구두는 뒷굽이 넓을수록 발이 덜 아픕니다.[그래서 위의 디자이너가 만든 똑같은 높이의 여자 뽀족구두보다(밟으면 굽이 박힐 것 같은 스틸레토힐이요) 많이 편할겁니다.]
그래서 아주머니들께서 쿠션감과 편안함 더불어 키가 높아지는 효과를위해서 통굽들을 많이 신으시죠.
연주 2007/12/31 13:13 # 답글
아흙 그러게 왜 뒷굽만 높이고 앞굽은 안높여주는지 모르겠어요! (<-하이힐 못 신는 女 1인;;;)같은 높이차라도 앞쪽에 조금이라도 두꺼운 굽이 있다면 땅에 닿는 충격이 덜해서 신을만 하거든요.
사람들이 앞굽은 안이쁘다고 생각하는 듯... ㅠ_ㅠ
썬데이뉴욕 2007/12/31 13:17 # 답글
결론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ㅎㅎ 잘 읽었답니다~
아이비스 2007/12/31 14:04 # 답글
빨간구두 // 고마워요.^_^)김이연지 // 모델이 정말 예쁘죠? ㅋㅋ 유니섹스 또는 크로스섹슈얼 급의 패션쇼에는 주로 이준
기, 김희철만큼이나 예쁘면서 빼빼마른 남성 모델들이 많이 나오죠.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
니다.^^
치오네 // 그러셨군요. 어떤 분의 말 중에 '힐이란 건 아프고 고통스러워도 멀리할 수 없는 중독
성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롤빵 // 굳은 살까지 박히셨다니... 제가 전역한 뒤 한동안 무좀으로 앓았던 것보다 더하셨겠어요
. =ㅅ=)/
지브릴 // 진짜 힐(이를테면 발등이 드러나는 오리지날 여성 힐)을 택할 경우에 우려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 어택을 생각해서 적절한 방향을 택한 게 위의 앵글부츠예요. '엽기적인 그녀'는
저도 본 적이 있어요. 차태현... 힐 신고 어색했지만 진짜 잘 뛰시던데....ㅋㅋㅋ
검은 마녀 // 그렇군요. 사실 저도 어느 정도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시도를 했답니다.
마아루 // 코믹월드를 매회 다니는 여학생들이 자신들의 블로그에서 가끔 그런 말들을 하는 걸
봤어요. 높은 굽 신었다가 진짜루 퉁퉁 부어서 아팠다고....;;
지나가다 // 제가 신은 부츠도 가죽이 아닌 부드럽고 유연한 스웨이드 재질이라서 충분히 발목
이 휘청거릴 위험성은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균형 잡는다고 꽤나 고생...;;
maxi // 마법의 깔창이라... 노홍철본좌께오서 소개한 방법이군요. ^_^)/ 저는 깔창은 잘 쓰지 않
는 편이랍니다. 그리고... 저 훈남 아니예요.ㅠㅠ 제 주변에만 해도 저보다 훨씬 이쁜 남자들이 넘
쳐난다능...-ㅁ-
인간양갱 // 무게 쏠림 진짜루 공감! ㅋㅋ 저는 내리막길이 참 힘들었어요.
독스 // 낮은 쪽을 찾으려니 거의 대부분이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들이었어요. 제가 다리가 쵸
큼 굵어서 그런 걸 신기엔 무리가 갈 거 같았죠. 다행히 촛잉 시절에 엄마의 5~6cm 힐을 신고
하앍거렸던 감각이 어느 정도는 살아 있어서 다행이었답니다.
수현 // 몸이 적응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근데 몸이 힐에 맞춰지다보니 그에 따른 발 질환도 꽤
나 심각한 수준...;;; 힐은 맨날 자주 신는 걸 자제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gene // 그런 것도 있는 건 아는데 (저는 5cm급의 힐을 파는 곳도 알고 있지요.) 역시 가격의 압
박...;;; 대부분이 수제화라서 10만원은 기본으로 넘어갑니다. ㅠㅠ
라쿤J // 그 분께서 하이힐의 매력에 빠지신 거로군요. 남자들의 쏟아지는 시선에서 여자들이 기
쁨을 느끼는 것일 지도...;;
아케르나르 // 하이힐의 유래는 인터넷으로 많이 봤죠. 꽤 흥미로웠습니다.
수수한벗 //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우면서 두근거렸습니다. 다른 분들의 시선이 어떨
지를 처음에는 잘 몰랐기 때문이죠.
희나리 // 그렇군요. 제가 지금까지 착각을 했군요. 신발에도 시선을 주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
았는데...
민유하 // TV 또는 인터넷에 나오는 정형외과 의사 분들의 말과 글을 보면 신발을 신을 때도 너
무 낮은 플랫 위주가 아닌 3~4cm 정도의 적절한 굽이 있는 게 좋다고 하네요.
Blueblood // 모자는 펑크풍 모자입니다. ^^ 예쁘죠? 지인들의 소개로 푹 빠져버려서 구입한
모자랍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라이너는 신경을 안 쓰지만 립글로즈는 꼭 바르고 다니는 편입니
다. 특히 겨울에는.... (립글로즈 안 바르고 나가면 입술에서 논바닥이 갈라지기 시작...ㅠㅠ)
스페이드A // 발목은 괜찮아요. 아버지를 이어받아서 그런건지 제 하체가 의외로 튼튼했던 것
때문일지도...;;; ㅋㅋㅋ 그리고 혹시나 해서 집에 돌아온 뒤 10분 정도 발 마사지를 해 줬거든요.
아메니스트 // 저도 구두는 거의 신을까 말까입니다. 학교행사 또는 명절 친지 방문 정도....^_^
타에 // 일반 힐도 생각해 봤지만 아직은 발사이즈가 보편화되지는 않았어요. 대부분이 여성용
에 사이즈도 최대가 250.... (아놔, 애매한 1.5센치. ㅠㅠ) 그래서 GG쳤습니다....;; 저는 여기저기 다
닐 곳이 많아서 일부러 발이 망가질 정도의 고통은 맛보고 싶지 않아요. =ㅁ=
plasticwhale // 저는 길을 다니면서 10센치급의 힐을 신고 다니는 사람은 딱 한 번밖에 본 적이
없어요. =ㅁ= 참고로 제가 얼마 전에 남긴 태국여행 포스팅에 있는 알카자쇼 '남자 오빠'들이 신
은 힐은 기본이 10센치인 것 같더군요. (0 ㅁ 0;;)
김라흐 // 고맙습니다. =ㅁ=)b
형광등 // 스스로 자청해서 용자가 된 거죠. (퍽!) 저도 9센치는 심히 두렵습니다. 발 다칠까봐...;;
스트랩없는 스틸레토힐이라... 그건 세계 유명 여성들의 로망이라며 꽤 유명한 건데.... 저는 아직
까지 거기에 돈을 써 가며 직접 시도할 생각은 없답니다. 설사 제가 유명 연예인이 되면 모를까
요...;;
민유하 // 네. 살인무기 맞죠. ㅠㅠ
달모로 // '틀에서 벗어나면 죽기라도 하는 줄 아는 남자들'이 네○○엔 꽤 많더군요. 2007년 초
에 페조스키님께서 2007 AW 코너에서 하이힐 패션을 내놓은 기사가 네○○에 떴을 때 비록 댓
글은 적었지만 역시나 "저런 놈들은 게이다"라며 부정적 소리만 하는 악플러들을 군데군데 볼
수 있었어요.
블루머루 // 바지 때문에 슬림하게 보일 뿐입니다. (퍽!!) 저때 입었던 바지는 완전 스키니도 아
닌 그냥 반 스키니 정도 되는데요... 사이즈도 평소보다 한 치수 작은 것이죠. 기장도 적절하구요.
완전 스키니 바지를 택하면 종아리는 괜찮지만 다리알통이 약간 눌립니다. OTL
별자리점 //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저도 별자리점님과 똑같은 마음...;;;
호시 // 그렇군요. 확실히 스틸레토급 힐 보다는 굵은 굽이 바닥을 딛을 땐 더 안정적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할머니, 아줌마께서 통굽을 신으시는 이유가 확실하군요.^^
연주 // 앞굽 높은 건 기성화 쪽으로는 잘 찾기가 힘들더군요. 게다가 압굽이 높은 건 펑크 로리
타 계열의 특이한 구두에서나 볼까말까할 정도....;; (그런 건 대체로 앞굽 3센치, 뒷굽 9센치인 게
많죠.)
썬데이뉴욕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irai 2007/12/31 14:58 # 답글
....................덧글갯수가;
아이비스 2007/12/31 15:13 # 답글
Mirai // 오늘 오전에 밸리 종합인기순위 1위에 올랐었거든요. =ㅅ=)b
민트놀러가기^^ 2007/12/31 15:42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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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16 2007/12/31 15:50 # 답글
수고하셨세요~ ㅋㅋㅋ
아이비스 2007/12/31 17:09 # 답글
sb16 // 그새 본명 대신 닉네임 형태로 바꿨나 ㅋㅋㅋ 어쨌든 감사...^_^)
알리아스 2008/01/01 07:22 # 삭제 답글
우와; 지나가다 보고... 대단하세요^^저역시 남자도 치마와 하이힐을 신을 수 있는 '권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파라서. 잘 어울리시네요!>< 정작 여자인 저는 힐은 발아파서 두시간도 못신는데;; 처음부터 저렇게 오래 신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sb16 2008/01/01 10:29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ㅋㅋㅋ
아이비스 2008/01/01 11:16 # 답글
알리아스 // 감사합니다. 이렇게나 '남자도 여성 스타일의 의류를 착용할 권리가 있음 좋겠다'라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는 것에 기쁨을 감출 수 없네요. ^^ 저도 그 때 오래 신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냥 깡으로 버텼습니다. 덕분에 집에까지 잘 걸어서 들어왔지만요. -ㅁ-;;sb16 // 너두 새해 복 만땅 받으삼!! >_<)/
쵸비츠 2009/03/28 17:17 # 삭제 답글
저도 호기심을 못참고 결국 하이힐 신고 몇번 시내 돌아다녀본적 있는데 의외로 반응이 나쁘진 않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문제는 발이 무지 아프다는거죠 ㅠ_ㅠ 거의 5일? 그정도를 힐만 신고 댕겼더니 발에 무리 와서고생을 좀 오래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