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막장가도를 달리는 비스타 USB포트 프린터 인쇄... 컴퓨터

이제 비스타를 사용한 지도 거의 1년 8개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 이후 제가 서울에 오자마자 정품판으로 질렀으니 거의 그렇게 되었지요.
비스타도 이것저것 꼬이는 것 참 많았고, 호환성 개같단 소리도 많이 들으면서
여러가지고 매맞고 고치고 또 성장하는 과정을 겪었는데...
그래서 지금은 비스타에서 웬만한 인터넷 결제, 인터넷 뱅킹 다 되고
최신 게임도 잘 되고, 음악 소프트웨어도 XP보다 환상적인 싱크로로 잘 돌아가고...

근데 제 컴퓨터에선 딱! 하나 아직 의문이 드는 것이 있어요.ㅠㅠ
바로...



인쇄(Printing)!!




저것은 제가 아직 제 컴퓨터에서 윈도 XP를 지우지 않고 멀티 OS로 유지하는
딱 하나 남은 이유
이기도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는 삼성 마이젯 SCX-1430인데
USB 포트를 써서 인쇄하는 놈이지요.
물론 이 제품은 비스타가 나오기 이전에 생산되었으므로 XP에 맞춤형으로 나왔긴 합니다만
비스타 출시 후에 곧바로 비스타 전용 드라이버가 공급되어 비스타에서도 잘 쓰고 있지요.


비스타에서 여러가지의 문서, 그림을 인쇄해 보았는데
딱 이 두 가지 루트에서 비스타가 막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1. 어도비 PDF 파일 - 대용량 기준

참고로 제가 쓰는 메인 프로그램은 Adobe Reader 9입니다.
(무겁다고 좆나 욕 많이 먹고 있지만, 제 컴퓨터에선 비스타를 시작할 때
부트로딩시 읽어놓으므로 프로그램을 실행할 땐 빠릅니다.)
예전에 비스타 SP1을 깔기 이전에 큰 용량의 PDF 파일을 인쇄할 때
대략 2/3 정도의 진행도를 거친 이후로 프린팅 속도가 현저히 뜸해지다가
결국 데이터가 알아서 증발해버리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제가 썼었지요.
근데...



SP1을 깐 이후로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물론 저용량의 간단한 PDF는 문제없습니다만...
가끔씩 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그림이 첨부된 대용량의 PDF를 인쇄하려면
그 막장가도의 두려움 앞에 XP로 선회하기도 합니다.

아, XP의 경우도 물론 후반부에 하드를 엄청 빡세게 읽어대기는 하죠.
그렇지만 비스타처럼 중도에 데이터가 없어지고 인쇄가 중단되는 기현상은 없다는 것.

별도로 깔아놓은 Foxit Reader에서는 아직 시도를 안 해봤지만
여기서 인쇄가 원활할 경우 비스타에서 어도비 리더를 확 지워버려도 괜찮을 정도로
비스타에서 대용량 PDF 인쇄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2. MS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일명, ppt[=피피티(-_-;;)])

이것도 마찬가지로 중형에서 대형 용량 기준.
많은 페이지의 총천연색 ppt 프레젠테이션을 비스타에서 인쇄할 시
어도비 리더에서 PDF 파일 인쇄하는 것처럼 데이터가 중도에 실종되지는 않지만
인쇄 50%에 접어들 때쯤엔
PDF 인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하드디스크가 미칠 듯이 로딩을 계속하더랍니다.
비스타의 특성답게 중간에 화면이 멎거나 에플리케이션이 중단되는 현상은 없지만
그걸 다시 불러들이는 것도 잠시동안 버벅대기도 합니다.ㅠㅠ

▲ 위 그림은, 오늘 비스타에서 대용량의 프레젠테이션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캡쳐한 건데
거의 인쇄가 끝나가는 시점에 캡쳐한 겁니다.
CPU 사용률이 엄청 뒤죽박죽 불안정이죠?
하드도 미친 듯이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거리고...
그러한 상태가 대략 5~10분 정도 계속되다가 다시 평온을 되찾습니다.



이 두 경우 빼고는 아직까지는 비스타 상에서의 인쇄 작업에 별 애로사항은 없습니다.
아래아한글 2007과 ACDSee에서의 큰 사이즈 그림 파일을 인쇄할 때도 진행이 깔끔하니까요.


무슨 연유인지를 이리저리 골똘히 생각해보고 있지만
매번 그 답을 찾지 못해 그저 궁금하기만 한 실정.

제 생각으로는 컴퓨터에서 USB로 데이터를 보낼 때
XP와 비스타의 전송 방식과 버퍼링의 정도가 확연히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아니면 지금 쓰는 프린터 자체가 XP에 너무 맞춰진 이유라도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 문제를 겪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인쇄에 있어서 비스타 상의 문제를 언급하는 글을 찾을 수 없는 걸 보면
제가 더 아리송해지네요.=ㅁ=;;

아마 이 트러블이 해결점을 찾기 전까지는
제 컴퓨터에서 XP는 계속 멀티 부팅 OS로 남겨둘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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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호]윈도우 매거진-비스타는 과연 실패한 운영체제? 2008/11/05 00:09 #

    윈도우 매거진? 윈도우 매거진(Windows Magazine) 창간호 근래에 Windows 7 정보에 신경쓰느라 아크비스타에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소개해 드릴 정보들은 많고, 포스팅에 궁색해지는 것의 대안으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마이크로탑텐의 뉴스 레터 발행 시스템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몇 분간 뚝딱뚝딱 만들다 보니 금새 하나의 뉴스레터를 발행했습니다. 바로 ‘윈도우 매거진’이라는 뉴스레터입니다. 윈도우 ...... more

덧글

  • 신희섭 2008/10/24 17:20 # 삭제 답글

    비스타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 제작사가 외부 개발업체에게 외주줘서 개발한 드라이버가 문제일겁니다. 한국산 특히 브랜드급 IT기기에 번들되는 드라이버 및 설치 프로그램들의 품질이 정말 절망적인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s/w때문에 한국산 기기를 구입하지 않게 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아마 일부는 현실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를들어, 팟캐스트때문에 아이팟을 구입하게 되는.....
    그나저나 비스타는 많이 억울할것같네요
  • 아이비스 2008/10/24 23:28 #

    역시 드라이버의 문제인 건가요.
    아아... 이럴 땐 정말이지 부모님이 쓰시는 hp프린터랑 바꿔치기를 하고도 싶군요...;;;
  • creent 2008/10/24 18:45 # 답글

    한국의 IT산업이 아직도 8-90년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자체에 있어서 성능이나 편의성과 같은 부분은 아이팟을 비롯한 세계 그 어떤 시장에 내놓아도 뒤질 게 없어요. 이번에 제 동생이 PMP를 산다길래 코원걸 봤는데 뭐 이건 떡실신... -_-)b입니다만, 소프트웨어 산업은 그에 반해서 정말 절망적일 정도죠. 그래서 삼성이 과거에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뭐좀 해보려고 여러 형태의 삽질을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어쨌든 유저들의 선택입니다만) 훈민정음 망하고 게임소프트산업 망하고... 노하우 개발이나 시장조사 같은 부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론만 놓고 봤을 때 해외 자본들의 유입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죠.

    소프트웨어가 부족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합니다.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아도 나머지 두 개가 딸리니 부가가치가 창출이 안되네요. 답이 없어용 ~( -.-)~
  • 아이비스 2008/10/24 23:28 #

    잘 읽었습니다.
    역시 소프트웨어가 개선되지 않으면 답이 없다는 결론을 낼 수 있겠군요.
  • 2008/10/26 20:54 # 삭제 답글

    전 괜찮던데요...HP라서 그런가..
  • 제로샤넬 2009/01/01 23:33 # 삭제 답글

    hp 프린터 이야기 나온김에 k550인데 비스타 울티메이트 64비트 쓰는데 바로 자동인식 됩니다. 툴만 만들면된다는 이런 hp 애들 ㅠ.ㅠ 쵝오라는
  • 3eyez 2009/08/10 04:24 # 삭제 답글

    전 hp dj3550 사용하는데 비스타 비지니스64k 에서 드라이버는 자동으로 잘잡히나 인쇄가 안되네요
    usb로 연결인데 인쇄중 뜨고 프린터 반응없고..
  • 아이비스 2009/08/10 22:40 #

    hp측에서도 아직까지 64비트에 있어서는 좀 불안정한가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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